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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 감사해요-96
하루 종일 목양실에 틀어 박혀 있으니 답답하고 하늘에 비가 오는지 들에는 새가 나는지 기는지 도저히 감히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하던 일을 접어두고 평소와는 달리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을 갔다.
의외로 따뜻한 기온에 화창한 날씨다.
1.날씨가 따뜻해서 차가운 마음에 따뜻함을 느끼게 해서 감사하다.
2. 하늘이 유리알 처럼 맑으니 탁한 마음이 맑아져 감사하다.
3.햇빛이 쨍하니 밝으니 어두운 마음이 밝아져 감사하다.
4.아무도 없는 독방에서 공원에 나가니 갓난 아이로 부터 남자 여자 청년 노년 온갖 사람들을 만나니 이거 참 감사하다.
5.벌써 매화와 꽃사과는 몽우리를 맺으니 희망이 솟고 봄기운이 솟아 감사하다.
6.약 한시간을 걸었더니 피곤이 풀리고 상쾌해서 감사하다.
주님!
이 화려한 대자연을 창조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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